인천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현대시장
SNS교육 때문에 방문하였죠. 상인분들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교육을 실시했답니다.
교육은 교육이고, 전통시장에 애착이 많은 모셜엠씨가 교육을 마치고 그냥 귀가를 했을까요?
교육을 마치고 현대시장을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순대국도 먹어보고 싶었고, 떡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시장에 왔으니 즉석에서 만든 두부와 콩국물이 있을까? 있다면 온누리상품권으로 두부 사고 집에가서 배 채우고 싶어
두부를 판매하는 곳을 찾고 있던차....
간판보다 눈에 띤 멘트는~!!! 바로
오빠가 만들고 동생이 판매하는 신선한 즉석손두부~!!! 오케이....^^
밖에 남성분 1분과 가게 안에 여성분 1분이 계시기에 가게 입구로 다가가서 바로 바로 물었습니다.
두부 얼마인가요?
.....
....
아니고..
남성분이 어서오세요! 인사하길래... 오빠신가요? 라고 묻고, 안에 계신 분이 여동생인가봐요^^ 라는
생뚱질문을 던졌답니다.
가게 상호가 보이지 않았기에,,,,플랭카드에 쓰여있는 글자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 오빠와 여동생인지 족보를 확인하는 질문이 먼저 나왔나 봅니다.
결과는 여동생은 개인사로 못나왔고, 안에 있는 분은 남자사장님의 부인이셨네요^^
호구조사 끝~!!!
두부에 대해 물었습니다.
1모에 2,000원 입니다. 두모에 3,500원.
슈퍼에서 사는 것보다는 비쌌지만, 오늘 만들었고, 두부에서 품는 향이 좋아서 저는 과감하게 4모를 주문했답니다.
두부 크기도 작지 않았고, 무엇보다 따뜻한 두부에서 풍기는 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익숙한 두부 냄새가 아니었습니다.
오빠분이 만들어서 파는 두부에서 구수한, 아카시아 향 같은 냄새가 나더라구요. 코를 자극~!
아카시아 향인지 여부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겐 그랬답니다. 향이 좋아 두부 4모 과감히 구입~!
온누리 상품권으로 계산하였습니다. 두부 4모면 7,000원인데, 15,000원이 보인다구요^^
두부와 같은 재료로 태어난 콩국물도 구입했답니다.
오늘 만든 콩국물이라 내일 모레까지 먹으면 된다는 설명 때문에 일단 1병만만 구입했답니다.
콩국물은 1.8l 1병의 가격은 4,000원 이기에, 15,000원의 상품권을 보여드리게 되었네요^^
4,000원 거스름돈 받는게 미안하긴 했는데, 주인분께서 상품권도 현금과 같은것이니 개의치 말라고 하시네요^^
이 멘트가 어찌나 친절하던지,,,두부와 콩국물을 추가할 뻔 했답니다.
남자사장님이 젊어 보이길래 두부장사를 하게된 사연을 살짝 여쭈어 보았습니다.
젊기에 경력이 짧을 줄 알았는데, 두부제조 경력이 상당하고, 두부에 대한 식견이 대단하시더라구요.
두부 먹는 것만 좋아하는 저 였지만, 이날 두부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왔답니다.
간수에 따른 두부의 색깔과 맛이 달라질 수 있음도 알게 되었구요^^
두부 만드는 오빠는 아버님의 영향으로 즉석손두부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합니다. 아버지와 아버지 지인분들을 통해 두부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되었고, 배우게 되어 오늘 여기서 두부를 만들어 팔고 있다고,,말씀주시네요~!
더하여.. 두부 만들고 남은 비지는 팔지 않고 무료로 나누어 주시더라구요.
비지가 필요하시면 주인분께 직접 요청하시면 포장해서 한봉지에 담아 주신답니다. 요즘 더우니까,,좀 일찍 방문하여 요청하세요~! 상하기 쉬우니까요^^
콩국물도 좋아하기에 한 1.8L 한병 샀는데, 콩국물과 두부 만드는 콩의 종류가 다르다고 하네요.
콩의 종류가 같다면 같은 콩으로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콩만 먹을 줄 아는 두부 비전공자의 상식이 비상식임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두부의 효과 중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문구가 눈이 띄었답니다.
코로나 19로 좋아하는 운동인 배드민턴을 못하고 사람들을 만날 수도 없어 동선이 짧아진 요즘..
살이 올라 확찐자가 되어선지 다이어트 효과에 효과가 있다는 두부의 효능이 보여, 구입하고도 기뻤답니다.
오빠가 만들고 동생이 판매하는~!! 에서
오늘은 남편이 만들고 부인이 판매하는의 콘셉이었습니다.
사장님의 두부사랑과 두부에 대한 식견에 놀랐고 두부의 향에 반했고 주인분의 친절에 녹아난 날이네요~!
된장과 청국장도 두부와 더불어 판매대에 전시되어 있으니....콩국물 사고 청국장 하나 더 사서 가심이~!!!
계산하고서야 알게된 오빠가 만들고 동생이 판매하는 신선한 즉석손두부 가게의 상호
주영식품이었습니다.
두부가 좋고 두부향이 좋아 두부에 콩국물을 구매한 모셜엠씨 였습니다.
인천의 전통시장인 현대시장에서 두부를 사는 기분이 좋았고, 두부를 판매하는 부부사장님 내외의 두부에 대한 애정과 식견에 감탄도 했습니다.
두부향,,,,,^^ 향 자체가 부드럽고 입에 넣고 싶은 느낌이 든답니다.
자,,,,,여러분들도 짬내서 전통시장인 인천 현대시장 방문해서 방문과 쇼핑패턴에 익숙한 대형유통매장인 ??트 등에서 느끼기 어려운 새로움을 만나보는 시간을 내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도 변하고 있겠지만, 전통시장도 변하고 있다는 것을 현대시장에서 보았답니다.
현대시장에서 구매한 두부와 콩국물의 맛이 궁금하시죠.
포스팅하는 지금은 두부를 구매한지 3일이 지난시점입니다.
두부와 콩국물 모두 강추하겠습니다.
콩국물 사면 넣어 드시라고 천일염도 주신답니다.
천일염 넣고 흔들어 마신 콩국물의 그 맛은 형언할 수 없었답니다.
주변에 소재한 일반 슈퍼에서 구매하는 두부보다는 가격이 쬐금 비싸긴 했지만 맛은 좋네.....라고
우리 어머님께서 한 말씀 주셨답니다.
콩국물도 구수하네... 라고 하셨답니다.
네가 장(?) 봐온 것 중 이번 인천 동구의 현대시장에서 사온 두부와 콩국물이 네 인생 장보기 중 최고였다고 우스게 소리까지 하셨답니다.
ㅋㅋㅋ
모셜엠씨의 인천 전통시장 현대시장의 두부 이야기..... 일상에서 흔히 하고 들을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족 또는 친구분들과 동인천 배다리 들르시면 인근에 있는 현대시장도 들러보세요~! 옛 향수가 가득하답니다.
특성화사업단과 시장상인회가 힘을 합쳐 새로운 현대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걸음 걸음이 더욱 큰 걸음으로 그 보폭을 넓히고 있으니 2020년에 들러보고 2021년 이 맘때쯤 다시 들러 두부와 콩국물 서서 집에서 드셔보세요~!
2021년 6월 20일에 모셜엠씨도 현대시장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두부와 콩국물 예약~~!!!
두부와 콩국물 구매하는 짧은 이야기로 인천 현대시장 방문기 남겨봅니다.
